트레이드된 남자 프로배구 이승원(왼쪽)과 김형진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세터 이승원(27)은 삼성화재로, 삼성화재 세터 김형진(25)은 현대캐피탈로 이적한다.
두 구단은 2일 "양 팀 선수단에 변화를 주기 위해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우승 경험이 있는 노련한 선수와 젊은 유망주 선수의 수혈을 통해 양 팀은 분위기 쇄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트레이드는 삼성화재에서 먼저 제안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성장 가능성이 큰데 약간 정체된 느낌이 있었다"며 "이에 고희진 감독이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께 트레이드를 제안했고, 최 감독이 동감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김형진은 홍익대 주장 출신으로 2017년 대학배구 세터상을 받은 유망주다. 2017-2018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이승원은 2014-2015시즌 1라운드 6순위로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합류했다. 2018-2019시즌엔 주전 세터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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