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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로 떠난 다비드 실바,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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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은 다비드 실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10년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뛰다 지난달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다비드 실바(3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가 이날 오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실바는 지난달 28일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한 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고, 31일 산 세바스티안에서 진행한 두 번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새 팀에 합류하기 위해 산 세바스티안에 입성한 실바는 동료들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자가격리로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2004-2005시즌부터 라리가에서 뛰다 2010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실바는 맨시티에서 10시즌 동안 436경기에 출전해 77골을 터뜨리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FA컵 2회 우승, 리그컵 5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3회 우승 등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새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바는 계약 성사 직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2년 계약하며 스페인행을 택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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