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2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 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민생 현장 상황은 과거 위기에 비교되지 않을 만큼 엄중하다”면서 “가족간 대면접촉 증가, 대규모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위험 등을 관리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 생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금융·세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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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선 고용유지지원금 및 긴급고용안전지원금 지급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그간 정부는 12조원 규모의 고용안정대책을 추진해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6만3000개 사업장, 63만7000명의 근로자에게 지급됐고, 최근엔 8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정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176만명이 신청하는 등 정부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김 차관은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3996억원 규모 예비비와 불용예산 이·전용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요건에 맞는 신청자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 추가 확산을 막지 못하면, 일상의 정지가 불가피하고 일자리와 경제적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면서 “미래에 반추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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