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이 긴급 취소됐다. 출연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의 2차 접촉자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CJ ENM 측은 22일 "'브로드웨이42번가' 출연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의 2차 접촉자로 확인돼 22일 오후 6시 30분 공연 및 23일 오후 2시 공연이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CJ ENM 측은 "본 공연의 출연 배우와 접촉한 지인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 임을 22일 오후 4시 경 확인했다. 해당 배우는 2차 접촉자이지만 관객, 배우, 스태프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서 이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해당 배우는 외부 타인과의 접촉 없이 이동하여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결과 및 결정되는 사항은 신속히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불편을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리며,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 대한 관객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다. 이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지난 18일 20시 공연 관람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극장에 체류하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공연 관람 시 동반인 3인(모두 음성)을 제외하고 2m 이내 주변 관객이 없는 등 최종적으로 공연장 내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판명돼 정상 공연 진행을 예정한 상태였다.
하지만 공연 폐막을 하루 앞두고 출연 배우가 2차 접촉자로 드러남에 따라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게 됐다.
그런가하면 뮤지컬 '킹키부츠'도 22일 공연이 취소됐다. '킹키부츠' 측은 "'킹키부츠' 출연배우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발생함에 따라 8월 22일과 8월 23일 공연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킹키부츠' 측은 "본 공연의 출연배우와 접촉한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받은 것으로 22일 오전 11시경 확인됐다. 해당 출연배우는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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