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범/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천윤혜기자]故구하라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종범이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1일 한 매체는 최종범이 지난 6월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네티즌 수십명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최종범은 지난 6월 故 구하라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일 당시 관련 기사에 자신을 모욕하는 댓글이 달리자 네티즌 수 십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범의 변호인 측은 "최 씨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항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최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찾아와 결국 문을 닫는 등 피해를 본 게 많다"고 고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범은 앞서 지난 2018년 9월 故 구하라의 자택에서 그녀의 팔과 다리에 상해를 입히고 같은 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언론에 제보 및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에 넘겨진 그는 故 구하라에 대한 상해,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불법 촬영에 대해서는 꾸준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주장에 일부 네티즌들은 최종범을 향해 비난 어린 목소리를 냈다. 최종범은 이 같은 반응에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종범은 지난 달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검찰과 최종범 측이 모두 상고하며 해당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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