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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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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플레이오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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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부 1~8위팀 7전4선승제… 르브론과 카멜로 재대결 주목

2019-2020시즌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가 18일 두 달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동·서부 콘퍼런스 1~8위 팀이 7전 4선승제로 맞붙는다. 코로나 이후 재개한 정규 시즌처럼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 이른바 '버블'에서 열린다. ESPN은 "홈 코트 이점을 누리지 못하는, 전례 없는 환경"이라고 했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카멜로 앤서니(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19일부터 대결한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둘은 한때 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이었다. 올스타에 제임스가 16회, 앤서니가 10회 선정됐다. 그러나 제임스가 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NBA 우승을 3번 거머쥐고 파이널 MVP도 세 차례 차지하는 동안 앤서니는 뉴욕 닉스에 7시즌을 머물며 굵직한 경력을 쌓지 못했다.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버티는 레이커스가 전력에서 앞서지만,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올 시즌 한 경기 60득점 이상을 3번 기록했고 최근 2경기에서 112점을 넣은 데이미언 릴러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에서 8위 올랜도 매직을 상대할 1위 밀워키 벅스는 버블에선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던 점이 변수다. 특히 정상급이었던 수비력이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다. MVP 유력 후보인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얼마 전 상대 선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는데, 이는 그의 약점이라고 현지 매체는 분석했다.

작년 7월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던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 선더)과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 로키츠)은 19일부터 친정팀을 상대한다. 플레이오프에 처음으로 오른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18일 작년 파이널 MVP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를 만난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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