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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마감일 앞두고 트레이드 2건, 추가 트레이드 나올까 [ST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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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홍구 / 사진=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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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틀 사이에 2건의 트레이드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마감시한을 앞두고 추가 트레이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13일 "kt wiz의 내야수 오태곤을 받고 포수 이홍구를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는 장타력과 스피드를 갖춘 오태곤을 얻으며 팀 타선의 무게감을 얹게 됐다. KT는 주전포수 장성우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이홍구를 영입해 포수진의 두께를 늘렸다.

앞서 12일에는 1위 NC 다이노스와 5위 KIA 타이거즈의 빅딜이 일어났다. NC에서 우완투수 장현식, 내야수 김태진을 KIA로 보내고 클로저 경험이 있는 마무리투수 문경찬, 유망주 투수 박정수를 품었다.

이로써 NC는 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불펜진을 강화해 올 시즌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탰다. KIA는 김선빈, 류지혁의 부상으로 생긴 내야진의 공백을 김태진으로 채움은 물론, 뛰어난 구위와 잠재력, 선발투수 경험을 보유한 장현식을 통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트레이드 마감시한(15일)을 앞두고 각 팀들의 이해관계에 맞는 트레이드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이제 남은 시간 동안 추가 트레이드가 발생할지에 대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은 1위와 2위의 격차가 2.5게임차, 3위부터 7위까지는 4게임 차일 정도로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는 중이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각 팀의 약점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트레이드는 각 팀들에게 마지막 승부수로 매력적이게 다가오고 있다. 이런 점에서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은 어느 해보다 클 전망이다.

특히 9,10위 SK와 한화 이글스는 5위와 16게임 차 이상 벌어지며 사실상 가을야구와 멀어진 상태다. 이 두 팀은 올 시즌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트레이드를 상위권 팀과 단행할 수 있다. 즉시 전력감을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오는 트레이드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발 빠르게 NC와 KIA, SK와 KT가 움직였다.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이틀 남은 가운데, 올 시즌 마지막 전력 보강을 향한 추가 트레이드가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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