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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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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유발' 휴스턴 코치, '시즌 1/3 출전 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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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을 촉발한 휴스턴의 알렉스 신트론 타격 코치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덕아웃에서 상대 선수를 도발해 벤치클리어링을 자초한 신트론 코치에게 20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을, 상대 팀 벤치로 뛰어든 로리아노에게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을 내렸다.

2020시즌이 60경기 단축 시즌인 점을 감안하면, 시즌의 1/3을 나설 수 없는 중징계인 셈이다.

로리아노는 1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출루한 뒤, 휴스턴 벤치에 있던 신트론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그대로 뛰어들었다.

폭력 사태가 나오진 않았지만, 양팀 선수들이 뒤엉켜 일촉즉발 위기까지 이어졌다.

MLB 사무국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로 벤치클리어링을 금지했지만 벌써 2번째 나온 벤치클리어링이다.

로리아노는 "신트론 코치가 어머니를 욕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트론 코치는 "로리아노의 어머니를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내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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