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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임종찬 첫 결승타’ 한화, 연장 12회 키움 잡고 '2연패 탈출' [고척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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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2회초 1사 2루 한화 임종찬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ks0919@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막판 집중력을 과시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21승 1무 56패를 기록했다.

홈 팀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하성(3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정후(지명타자)-박병호(1루수)-허정협(우익수)-김혜성(좌익수)-주효상(포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이에 맞선 한화는 워윅 서폴드가 선발 등판했고, 이용규(중견수)-노수광(좌익수)-하주석(유격수)-최진행(지명타자)-반즈(우익수)-김태균(1루수)-강경학(3루수)-이해창(포수)-정은원(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취점은 키움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냈고, 러셀의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과 이정후의 몸 맞는 공을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병호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며 1-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2회초 반즈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3회말 키움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2사 후 이정후의 2루타가 나왔고, 곧바로 박병호의 시즌 20호 홈런이 터졌다. 박병호는 7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점수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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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2루 키움 박병호가 2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전병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s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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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탄 키움은 4회말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밟았고, 주효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박준태의 희생번트와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5-1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키움 선발 최원태가 흔들리면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이용규 타석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최원태는 노수광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양현에게 넘겼다.

양현은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후 최진행 타석에서 나온 몸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가 됐다. 반즈를 삼진 처리했지만,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5-5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박준태가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와 진루타로 3루를 밟았다. 2사 3루에서 러셀이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었고, 한화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올렸다. 이후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가 됐지만, 박병호가 노수광의 호수비에 잡히면서 점수가 나지 않았다. 한화 역시 9회초 만루 찬스가 나왔지만,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1회말 키움이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러셀이 윤대경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고, 이정후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가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1사 1,2루 찬스를 맞았지만 대타 전병우의 삼진과 김혜성의 땅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연장 12회초 한화가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키움이 경기를 앞두고 콜업한 김동혁이 반즈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한 뒤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조성운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오선진의 희생번트에 이어 임종찬이 적시타를 치면서 균형을 무너트렸다. 이어 최재훈의 추가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부는 한화로 기울었다.

연장 12회말 키움은 이지영이 대타로 나와 선두타자 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 타자 안타가 나오지 않았고 한화가 길었던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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