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루드윅` 김준영,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심려끼쳐 죄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현재 공연 중임에도 불구, 클럽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도 냉담한 반응이다.

지난 8일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는 캐스팅 스케줄 변경 안내를 전했다. 청년 역의 김준영 대신 박준휘가 오른다는 내용. 제작사는 "김준영 배우로 인해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2주간의 스케줄을 최대한 신속히 정리해 공연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하겠다"라면서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준영이 2주간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재유행이 고개를 드는 현 시점, 그가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준영의 클럽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공연은 캐스팅은 긴급 변경했고, 본인 및 소속사 역시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HJ컬처는 "김준영 배우로 인해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김준영은 목요일 공연 이후 공연 관계자와 일체 접촉하지 않았으며 기침이나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다"라고 했다.

소속사는 "김준영은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2주간 자가 격리 후 다시 한 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위생 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준영은 "너무나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고 극장을 찾아주시는데 누구보다 조심하고 신중했어야 하는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저는 우리의 소중한 터전인 공연 무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우, 스태프, 선후배들과 마주하고 있다.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온 소중한 무대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그토록 꿈꾸던 무대를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준영은 201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데뷔, ‘더픽션’, ‘정글라이프’, ‘세종, 1446’에 연이어 출연하며 두각을 나타내 온 신예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그의 첫 주연작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스스로 공들여 쌓은 탑을 무너뜨린 셈이 됐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