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토너먼트를 앞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명 나와 비상이 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참가하기 위해 UEFA의 프로토콜에 따라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할 1군 팀 멤버를 대상으로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면서 "그 결과 두 명이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명은 즉시 각자의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다만, 확진자가 선수인지 등을 포함해 두 명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단은 "이번 결과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보건 당국을 비롯해 UEFA, 스페인축구협회, 포르투갈축구협회, 스페인 국가스포츠위원회(CSD)에 보고했다"며 "리스본 원정에 참여할 선수, 직원 및 밀접 접촉자 등은 다시 검사를 받게 될 것이다. 포르투갈 이동 시기 및 훈련 일정, 포르투갈 내 숙박 시설 등이 바뀔 수 있다. UEFA와 협의해 곧 새로운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UEFA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했던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의 8강전부터 경기를 13일부터 24일까지 리스본에서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독일)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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