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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이재명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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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최대수위 보이자 성명

"임진강 관리, 협력이 필수"

이재명 경기지사는 5일 “이번 (임진강) 수위 상승도 북측이 남측에 알리지 않고 댐을 방류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북측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을 가로지르는 임진강의 관리는 협력이 필수”라며 “북측이 상류의 황강댐에서 방류를 하면 하류인 연천과 파주 쪽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지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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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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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9월 6일 북한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아 남한 주민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북측이 남측에 방류사실만 제때 알려줬어도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진강 일대 필승교와 군남댐의 수위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필승교 수위는 오후 6시30분 12.44m 기록했다. 이전 필승교의 최대 수위는 2009년8월27일 10.55m이다.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중요 지점이다. 또한 군남댐 수위는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39m를 기록 중이다.

이에 경기도는 임진강 수위가 급속히 상승함에 따라 5일 오후 저지대 주민 대피명령을 권고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파주시 파평면, 적성면 58세대 110명, 연천군의 군남면 등 6개 면 주민 462세대 980명에 대한 대피명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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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황강댐 방류 시 어떤 통로이든 남측, 경기도에 즉각 그 사실을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홍수예방을 위한 남북협력은 정치나 군사 문제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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