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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합천, 정형근 기자 /이강유 영상 기자] 한국 축구 유망주 약 1,5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2일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개막했다.
추계 고교연맹전은 축구 유망주의 등용문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이다. 전국 38개 팀이 참가했고, 조별 풀리그 방식을 거쳐 20강 녹아웃 스테이지로 우승팀을 가린다.
고교축구연맹과 합천군은 코로나19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국 각지에서 2,000명 이상의 학생 선수와 학부모가 합천을 방문하면서 다각도로 방역 대책을 세웠다.
1.5km에 걸쳐 방역 울타리를 설치하고, 선수단은 버스 안에서 발열 체크를 할 수 있게 조치했다. 또한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대회가 열린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대한축구협회의 매뉴얼과 합천군의 매뉴얼을 합해서 방역과 소독에 힘썼다. 선수와 관계자가 한군데로만 입장할 수 있어 문진표 작성과 체온 체크 등 여러 가지를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천군 한호상 체육시설과장은 “예선 경기를 포함해서 모두 73경기가 열린다. 방역 울타리가 있어 충분히 간격을 두고 학부모가 관람할 수 있게 조치했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방역 지침을 계속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축구 유망주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대학 축구 감독과 에이전트 등 여러 축구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고교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고교축구연맹 관계자는 “고교연맹전은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매년 대회마다 많은 대학 감독과 에이전트들이 선수들을 직접 보러온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8월 13일에 열린다. 이후 8월 말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된 춘계연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합천은 국제규격의 축구장 16개를 보유하고 있다. 야간 경기를 치를 조명 시설도 갖췄다. 많은 대회를 유치한 노하우와 시골 사람의 민심까지 합해져서 축구하면 합천을 떠올리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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