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한 브라질 출신 유망주 까뇨뚜. 사진=안산 그리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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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2 안산그리너스FC가 브라질 출신 까뇨뚜(23·Canhoto)를 영입하며 K리그 여름 이적 시장을 마무리했다. 카뇨뚜는 포르투갈어로 ‘왼발잡’이라는 뜻이다.
본명이 안데르송 카르도소 데 캄포스(ANDERSON CARDOSO DE CAMPOS)인 까뇨뚜는 23살의 젊은 선수다. 브라질 1부 그레미오 유스 출신으로 16세 때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에 눈에 띄어 임대를 다녀올 정도로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특히, 19세 때 두 번째 임대를 갔을 때 구단에서 벤츠까지 제공할 정도로 선수에 대해 킅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에이전트가 구단과 마찰을 일으키는 바람에 완전 이적이 무산됐고 선수가 다소 침체기를 겪던 중 안산으로 오게 됐다.
안산 구단 측은 “까뇨뚜는 스피드와 패싱력과 볼 컨트롤, 그리고 프리킥에 강점을 가진 선수이다”며 “팀 동료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 능력이 뛰어나 안산 공격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까뇨뚜는 “포르투 이적이 무산됐을 때 크게 좌절했지만, K리그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임은 동료들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며 “반드시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 안산에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까뇨뚜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일반적인 호텔을 격리 장소로 택하지 않고, 임시 폐쇄로 인해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한 관내 체육시설을 이용하도록 했다. 러닝이나 볼을 이용한 훈련을 진행해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까뇨뚜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고 지난 30일부터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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