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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멈췄던 NBA가 약 넉 달 만에 돌아왔습니다. 재개 후 첫 경기에서는 NBA 첫 확진자였던 고베르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유타의 센터 고베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작스레 중단되었던 NBA가 142일 만에 재개됐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팀만 올랜도에 모여 팀당 8경기씩 치르게 되는데 이전과는 달라진 풍경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전 서서 국가를 부른 대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뜻으로 무릎을 꿇었고 무관중 경기였지만 코트를 둘러싼 대형스크린 속 가상 관중석을 메운 팬들이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유타와 뉴올리언스의 재개 첫 경기에서는 공교롭게도 NBA 1호와 2호 코로나19 확진자로 리그 중단의 계기가 된 유타의 고베르와 미첼이 펄펄 날았습니다.
미첼은 20점을 몰아넣었고 2m 16cm의 고베르는 '괴물 신인' 자이온 윌리엄슨의 슛을 쳐내며 골 밑을 지킨 데 이어 종료 6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두 점 차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고베르/유타 재즈 센터 : 인생은 예측이 어려운 것 같아요. 그저 코트에 돌아와 행복할 따름입니다.]
LA라이벌 전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종료 12초 전 결정적인 슛을 성공한 레이커스가 클리퍼스를 꺾고 선두를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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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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