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으로 연예 활동을 멈춘 조재현이 입방아에 올랐다. 다름이 아니라 딸 조혜정의 댓글 때문.
한보름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져라 허벅지”라는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을 올렸다. 이를 본 조혜정은 한보름의 게시물에 “멋져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앞서 조혜정은 한보름과 지난 2017년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조혜정은 지난 2018년 아버지 조재현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덩달아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 약 2년 만에 SNS로 활동이 알려지면서 복귀 시동을 거는 아니냐는 확대해석과 함께 추측이 쏟아졌다.
미투 논란으로 연예 활동을 멈춘 조재현이 입방아에 올랐다. 사진=DB |
이러한 관심은 고스란히 아버지 조재현에게로 향했다.
조재현은 2018년 2월 과거 5명의 여성에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시 조재현은 “30년 가까이 연기 생활하며 동료, 스태프,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 일시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후 조재현은 활동을 중단했다. 조혜정은 아버지의 추문 탓에 함께 연예 활동을 멈췄다.
지난 2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 따르면, 조재현은 논란 이후 대학로에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매각하고, 그 건물에 직접 설립한 공연 제작사도 폐업한 상태다. 방송에서 한 기자는 “항간에는 조재현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방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아빠를 부탁해 방송캡처 |
한편 조재현은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피아노’ ‘눈사람’ ‘홍콩 익스프레스’ ‘뉴하트’ ‘계백’ ‘신드롬’ ‘정도전’ ‘펀치’ ‘마스터 - 국수의 신’ ‘솔로몬의 위증’ ‘크로스’, 영화 ‘섬’ ‘수취인불명’ ‘나쁜 남자’ ‘맹부삼천지교’ ‘로망스’ ‘한반도’ ‘마린 보이’ ‘집행자’ ‘뫼비우스’ ‘무게’ ‘역린’ 등에 출연했다. 다수의 연극에도 출연했으며,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영화학과 교수로도 활동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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