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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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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중단 전 성적으로 개인상 선정…아데토쿤보 MVP 2연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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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NBA 정규리그 개인상 수상자를 시즌 중단 전 성적만으로 뽑기로 하면서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두 시즌 연속 최우수선수 수상이 유력해졌습니다.

AP통신은 오늘(18일) "NBA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를 비롯한 개인상 경쟁은 끝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NBA 사무국은 이날 소속 30개 팀에 공문을 보내 시즌 정규리그 개인상 수상자 선정 시 이달 말 시즌 재개 후의 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투표도 시즌 재개 이전에 마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정규리그 MVP뿐만 아니라 올해의 신인, 수비수, 감독, 식스맨 등 개인상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3월 12일까지의 성적만으로 수상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NBA 사무국은 30개 팀 선수와 감독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NBA는 오는 31일부터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 팀만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 캠퍼스에 모여 시즌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AP통신은 NBA의 이번 결정으로 아데토쿤보의 두 시즌 연속 MVP 수상 가능성을 크게 점쳤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7.7득점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MVP의 영예를 안은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에도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57경기에 출전해 평균 29.6득점에 13.7리바운드 5.8어시시트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득점·리바운드는 리그 3위에 해당합니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는 53승 12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질주 중이었습니다.

신인상 경쟁에서는 지난해 2순위로 지명된 자 모란트가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에게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모란트는 올 시즌 59경기에서 평균 17.6점 3.5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윌리엄슨은 무릎 수술로 데뷔가 늦어지는 바람에 19경기(평균 23.6점 6.8리바운드 2.2어시스트) 출전에 그쳤습니다.

한편,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개인 기록 타이틀은 시즌 재개 후 성적도 반영됩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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