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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리오넬 메시가 리그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이런 경기력으로는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힘들 거라고 비관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 리가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사수나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며 3년 만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이번 시즌 홈에서 막강한 모습을 이어왔던 바르셀로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메시만이 홀로 고군분투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16분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오사수나의 역습 한 방에 골을 내주며 올 시즌 첫 홈 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경기 후 메시도 팀의 저조한 경기력을 감싸지 않았다. 메시는 '마르카'를 통해 "이런 식으로 리그를 끝내게 될 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리그 우승을 하기엔 우리는 약한 팀이다. 잃지 말아야 할 곳에서 승점을 많이 잃었다. 일관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와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 대해서도 "이렇게 해서는 나폴리와 경기도 못 이길 거다. 이런 식으로 경기해선 아무 것도 우리 곁에 남지 않을 것"이라며 맹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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