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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4살 아들만 남긴채"…'글리' 나야 리베라, 실종 5일만에 시신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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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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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호수에서 실종된 유명 할리우드 배우 나야 리베라(33)가 결국 시신으로 돌아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나야 리베라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체 발견 장소와 신체 특성 및 의복과 신체상태 등으로 미뤄보아 나야 리베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나야 리베라는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츄리 카운티에 위치한 피루 호수에 4살 아들과 함께 보트를 타다가 실종된지 5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나야 리베라는 지난 8일 자신의 아들과 함께 피루 호수에서 보트를 대여했으나, 보트 대여 시간이 지난 뒤에도 돌아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호수 관계자들에 의해 실종이 알려졌다.

피루 호수 북쪽에서 발견된 보트에는 나야 리베라의 4살된 아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보트에서 잠들어 있었다. 나야 리베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조끼와 나야 리베라의 지갑과 신분증 등은 보트에 그대로 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야 리베라의 4살난 아들은 수사당국에 나야 리베라와 함께 호수에서 수영을 했고, 나야 리베라가 자신을 보트 위로 올려줬다고 말했다. 나야 리베라의 아들은 "뒤돌아보니 물 속에서 엄마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현지 치안 당국은 자살이나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상태다.

실종 당일 나야 리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직 우리 둘"이라며 아들에게 뽀뽀를 받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나야 리베라와 함께 '글리'에 출연했던 헤더 모리스는 "아름답다"며 애틋한 모자의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나야 리베라의 실종 및 익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팬들과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나야 리베라는 1991년 CBS 시트콤 '더 로얄 패밀리'로 데뷔했으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돼 인기를 끈 '글리' 시리즈에서 치어리더 산타나 로페즈 역을 맡아 활약했다. 영화 '더 데블스 도어', '글리' 극장판 등에도 출연했고 2013년 9월에는 빅션이 피처링한 데뷔곡 '쏘리'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변신했다. 나야 리베라는 배우 라이언 도시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으나 2017년 이혼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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