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지속 여파
US오픈-마스터스 등은 미정
지난 주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과 이번 주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연달아 열릴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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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2019~20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잔여 대회에서도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로이터, 미국 CBS스포츠 등은 14일(한국시각) "PGA 투어가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PGA 투어는 3월 둘째주부터 3개월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을 중단했다 지난달 11일 개막한 찰스 슈왑 챌린지를 시작으로 재개했다. 이 대회부터 5개 대회 연속 무관중으로 치러온데 이어 당초 관중 입장을 허용하려 했던 메모리얼 토너먼트도 무관중 정책으로 바꿨다. 이어 이달 말 3M 오픈과 다음달 9일 개막할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이 무관중 대회를 치르기로 한 바 있다.
미국 매체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예정돼 있는 4개 대회(윈덤 챔피언십, 노던 트러스트,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가 공식적으로 무관중 방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중 노던 트러스트와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대회들이다. 이보다 앞서 미국 골프채널은 "PGA 투어가 잔여 대회를 모두 관중 없이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전역에 코로나19 발생이 늘어난데 대한 대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무관중 대회 방침을 정하면서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공동체가 직면한 보다 광범위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PGA 투어에선 14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선수가 6명이다.
다만 9월에 열릴 US오픈과 11월 개최될 마스터스는 관중 입장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골프채널은 "PGA 투어가 가을에 관중 입장을 허용할 지 미지수"라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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