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3관왕 & KS MVP" 삽겹살 즐기는 로하스의 코리안드림 [오!쎈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삽겹살 맛있다".

KT 위즈의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코리안드림이다. 로하스는 지난 8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MVP에 선정됐다.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하며 가장 뜨거운 6월을 보낸 타자였다. 팀도 상승세에 탔다. 전체 시즌 성적도 타점 1위(52개), 홈런 1위(19개), 타율 2위(.374)에 랭크되어 있다.

로하스는 목표도 확실하게 밝혔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것은 팀의 우승 혹은 가을야구였다. 한국시리즈 MVP와 트리플크라운도 이야기했다. 기록은 신경쓰지 않고, 새로 얻은 첫 아이는 힘의 원천이라고 가족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삽겹살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상금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인적으로 첫 MVP를 받았다.

▲6월 MVP로 선정되어 기쁘다. 원래 내가 가진 목표는 팀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었다. 팬들과 기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아버지(멜 로하스 시니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 31승 34패 126세이브를 따낸 스타이다)에게 소식을 전했는가?

▲시차 때문에 아버지에게 MVP 직접 이야기를 못했다. 사실을 알았을 때는 주무시는 시간이었다. 아버지가 많이 기뻐할 것이다. 오늘 ESPN 중계의 해설자로 나와 기분좋다.

-또 받고 싶은 개인상이 있다면.

▲KBO에서 가장 큰 목표를 잡는다면 우리 팀의 우승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공헌도를 높여 한국시리즈 MVP를 받는다면 가장 궁극의 수상이 될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우승하겠다고 장담했다던데.

▲개인수상은 기쁘지만 더 크게 보는 것이 있다. 팀이 한 발짝 나아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진출하는 것이 더 큰 행복이다. 캠프때 우승하겠다는 약속은 전혀 변함이 없다. 타선이 강하고 불펜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연승처럼 승수를 쌓는다면 생각한 목표를 이룰 것이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시즌 준비를 잘했다는 이강철 감독의 평가가 있었다.

▲작년에는 파워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는 훈련을 했다. 올해는 민첩성과 유연성까지 나누어 훈련을 했다. 부상을 방지하고 몸이 많은 부담을 느끼는 부분을 감소하는 측면도 있다. 현재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첫 아들을 얻어서 힘이 나겠다. (아이와 아내는 미국에서 생활중)

▲작년 10월 15일 출생했다. 같은 날 (동료) 데스파이네의 딸도 태어났다. 아이가 어리지만 한국에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아이가 있어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아이가 야구를 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 나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기록이나 타이틀 가운데 꼭 해보고 싶은 것은?

▲기록은 확인하지 않고 있다. 기록을 보면 수치 변화에 신경을 쓰고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어쩌다 기록을 보거나 동료들이 알려주는 경우는 몇번 있다. 기록은 크게 생각하지 않지만 트리플크라운은 생각하고 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한 번 해보고 싶다. 작년보다 더 좋은 기록, 더 잘하는데 집중하겠다.

-MVP 상금(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골드바)으로 무엇을 하겠는가?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하지 못한다. 다른 곳에서 소비가 어렵다. 맛있는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는데 많이 사용할 것 같다. (한국말로) '삽겹살? 오~우...맛있다' 꼭 쌈장이랑 함께 먹는다. 아직 생마늘은 그렇지만 가끔 먹는다. 소주는 마셔봤는데 술을 그렇게 즐기지는 않는다. (웃음) /sunny@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