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브리티시 여자오픈 무관중 개최..김효주 등 LPGA 활동 재개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코로나19 확산으로 5월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효주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동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였던 브리티시여자오픈이 8월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LPGA 투어는 8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이 8월 13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 베리크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같은 날 영국 R&A는 “8월 20일부터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8월 예정된 2개 대회는 한국선수들의 LPGA 투어 활동에 중요한 일정 중 하나였다. LPGA 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을 끝낸 뒤 긴 휴식에 들어갔다. 7월 3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시즌 재개를 발표했으나 한국에 머물러온 선수들의 대회 참가 의지는 미지근했다. 미국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다. 또한, 8월 예정된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굳이 미국으로 건너가 2주 동안 격리 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꺼렸다.

이에 대다수 선수들은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경우 미국으로 이동해 2개 대회에 참가한 뒤 현지에서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영국으로 이동해 대회에 나갈 계획을 세웠다.

영국에서 예정된 2개 대회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됨에 따라 그동안 국내에 머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해외파 선수들의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5월부터 KLPGA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김효주는 “8월 예정된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면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큰 편”이라면서 “다만 입국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 등을 해야 한다거나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리지 않으면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고민해왔다.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개최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입국 후 선수들의 격리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은 최근 일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 코치 등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코틀랜드 오픈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는 격리를 거치지 않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는 현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8월 정상적으로 개최되면 올해 LPGA 투어의 첫 메이저 대회가 된다. 4월 예정됐던 ANA 인스퍼레이션이 9월로 미뤄졌고 6월 US여자오픈은 12월로 연기됐다. 또 6월 말에 개막하려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10월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8월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에비앙 챔피언십은 취소됐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