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봉 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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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규봉 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이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2시간 가까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6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20년 제4차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안영주)를 개최했다. 당초 이번 스포츠공정위는 9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이 커지면서, 6일로 앞당겨 진행됐다.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규봉 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과 장윤정은 이날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뒤, 오후 4시45분께 현장에 도착해 별도의 장소에 대기했다.
이후 김규봉 감독은 오후 5시22분께 스포츠공정위에 출석했다. 취재진이 최숙현 선수 폭행 여부와 녹취록 등에 대해 물었지만, 김 감독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김규봉 감독은 오후 7시21분 퇴장할 때까지 매우 긴 소명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김규봉 감독은 퇴장할 때도 입장 시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의에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다. 스포츠공정위원들 앞에서 2시간 가까이 소명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김규봉 감독의 소명이 끝난 뒤, 스포츠공정위는 짧은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오후 7시37분께부터 장윤정의 소명이 진행되고 있다.
당초 대한철인3종협회는 이번 스포츠공정위가 약 3-4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가해자들의 소명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제 스포츠공정위 종료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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