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용 의원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몬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수 있을까.
6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을 불러 최숙현 선수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최숙현 선수는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철인3종팀에서 지도자와 팀 닥터, 선배 선수들로부터 오랜 시간 폭행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 이후 팀을 옮긴 최 선수는 지난 2월 가해자들을 고소하고, 4월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등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적절한 조치를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또 다시 발생한 체육계 폭력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문광위 위원들은 이날 문체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상 파악에 나서고, 엄중한 대책 마련, 가해자 처벌,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피해 사실을 증언한다. 앞서 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은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폭행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동료 선수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숙현 선수와 자신들의 피해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 대한철인3종협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경주시청 감독과 선배 선수 2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폭행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진 팀 닥터는 협회에 소속되지 않아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팀 닥터는 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