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프라이스 인스타그램 |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LA 다저스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34)가 2020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불참을 선언했다.
프라이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의 가족들, 다저스 구단과의 의논 끝에 장고의 결정을 내렸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시즌 플레이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봤다”며 “올 시즌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없다는 건 유감이지만, 내년을 기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빅리그 12년 차 베테랑 프라이스는 지난 2월 무키 배츠를 포함한 트레이드딜을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MLB 사무국이 캠프지를 폐쇄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프라이스의 계약은 옵트 아웃을 포함해 2022년 총액 32백만 달러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60경기 체제로 개막한다. 선수들은 시즌 참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대신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급여와 서비스타임을 받을 수 없다.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라이언 짐머맨, 조 로스(워싱턴)은 이미 시즌을 포기했고, 최고 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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