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브리검-한현희 없는 키움, 다음주 고비만 넘기면 완전체 선발진 [오!쎈 수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조은정 기자] 키움 브리검 /cej@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브리검과 한현희가 없는 한 주를 넘겨야 한다.

키움은 시즌 초반 외국인투수 브리검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영건이 대체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7경기(1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8.05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한현희도 한 차례 선발등판을 거르게 됐다. 지난 1일 1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무너진 뒤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손혁 감독은 “조영건은 2군에서 다시 선발투수를 연습한다. 20~30일은 1군에 올라오지 못할거라고 이야기했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올릴 생각이다. 한현희는 큰 부상은 아니다. 공을 던질 때 살짝 밀리는 느낌이 있다고 한다. 한 번 정도 등판을 거르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다음주 화요일(7일)과 수요일(8일)이 한현희와 조영건의 등판 예정일이었다는 점이다. 키움은 이 2경기에서 대체 선발투수를 내야한다.

유력한 후보들은 있다. 손혁 감독은 “일단 문성현, 김재웅, 신재영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남은 경기 상황을 봐야 한다. 양현이 오프너로 나가고 불펜데이처럼 운영하는 방법도 생각중이다. 양현이 작년에 오프너로 나간 경험이 있어서 괜찮은 방법”이라고 대략적인 구상을 밝혔다.

이어서 “선발 자리가 빈 경기가 주말이라면 큰 고민이 없을텐데 하필 주초에 공백이 발생했다. 다음주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키움 선발진은 마침내 완전체 전력이 완성된다. 5월 22일 이후 등판이 없는 브리검이 마침내 돌아오기 때문이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이 꾸준히 불펜투구를 하고 있다. 25구씩 세 번 던졌다. 오는 8일쯤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해 최종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14~15일 정도부터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브리검이 빠진 상황에서도 선발 평균자책점 4.14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주 한현희와 브리검이 없이 힘든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마침내 완전체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