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18·CJ오쇼핑)은 2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64야드) 사비(OUT), 한성(IN)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볼빅·백제CC 점프투어 6차전'에서 이 입회 한 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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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파4324야드)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세 선수 모두 두 번째 홀까지 파를 기록했다. 이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홍정민은 약 10M의 어려운 경사에서 잡은 버디 찬스를 성공시켰고, 이어 홍정민은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의 첫 우승을 알리는 환호의 세리머니를 했다.
6살에 부친을 따라 골프를 시작한 홍정민은 중학교 2학년 때 '제2회 요넥스컵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이루었고, 그다음 해에는 '제22회 대전광역시장배 골프대회', '제2회 YG컵' 우승 등을 기록했으며, 2018년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한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엔 '제4회 아시아경제 호남 전국학생 골프대회'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어 2019년도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홍정민은 '제7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그리고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대회' 등에서 우승을 만들어냈다.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대회' 우승으로 지난 6월 KLPGA에 입회한 홍정민은 "우승을 하니 프로가 된 것이 실감 났다. 과거 아마추어 시절 우승했던 것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며 "과거 세 번 정도의 연장전 경험이 있어서 긴장보다는 집중하려고 했고, 오랜 꿈을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홍정민은 "쇼트게임이 불안정해 연습을 많이 했던 것이 우승의 힘이었다. 신안 골프 마인드 아카데미 원장님과 교수님께서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집중하는 방법이나 마인드 컨트롤할 수 있도록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리고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가르쳐주신 국가대표 김주연 코치님의 레슨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한 장서영과 강유정에 이어 오세희(22)가 8언더파 136타(68-68)를 기록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5차전 우승자인 신다인(19)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공동 8위를 기록했으나,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9-72) 공동19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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