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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1⅔이닝 10실점' 한현희, 무릎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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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키움 한현희. IS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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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선발 로테이션이 한 자리 더 비었다. 사이드암 한현희(27)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혁 키움 감독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앞서 "한현희가 오른 무릎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단 다음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키움은 한현희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조짐은 보였다. 한현희는 지난 1일 고척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대량 실점했다. 1회가 시작하자마자 1~7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6점을 잃는 등 1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부진했다.

손 감독은 "앞서 LG전(지난달 25일) 투구 도중 무릎이 살짝 밀리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뒤로 구속이 시속 148㎞까지 나왔고, 1일 두산전에서도 같은 구속이 유지돼 괜찮은 줄 알았다. 아마도 공을 던지면서 조금씩 부하가 걸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지난해 불펜 투수로 61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선발로 보직을 바꾼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94다.

손 감독은 "지난해 불펜을 맡다 올해 선발로 뛰었으니 자연스럽게 한 턴 정도 휴식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제이크 브리검도 없는 상황에서 한현희도 빠지게 돼 다음 주초 경기가 고비다. 대체 선발투수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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