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되는 선수가 있다면, 메이저리그는 이를 공개할까?
'뉴욕포스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노사가 이 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은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구단들이 코로나19 확진 선수의 경우 이 사실을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BBNews = News1 |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는 기존 부상자 명단 이외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부상자 명단 제도도 따로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판단되는 선수, 혹은 증상을 보이는 선수들은 확진 판정없이도 이 명단에 오를 수 있다.
각 구단들은 2일 선수들이 소집되는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며 이후 이틀에 한 번씩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포스트는 선수노조가 선수들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구단들은 해당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사실만 발표하고, 코로나19 확진 여부 공개는 선수 개인에게 맡길 가능성이 높은 것.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기본 사항에 따르면, 구단들은 경기와 관련된 부상에 대해 부상의 종류, 예상 결장 기간, 치료혹은 수술 방법에 대해 공개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다른 종류의 부상에 대해서는 구단들은 예상 결장 기간만 공개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기본 합의 내용을 적용한다면 코로나19도 여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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