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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포그바+브루노 조합, 공격적이고 창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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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폴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조합은 확실히 공격적이었고, 창의성이 넘쳤다.

맨유는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햇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7경기 무패(4승 3무)와 함께 승점 49점을 기록했고, 4위 첼시를 추격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포그바와 페르난데스를 동시에 선발로 투입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셰필드가 3백을 앞세워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 예상됐기 때문에 상대의 수비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두 명의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여기에 스피드와 침투가 좋은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린우드를 공격진에 배치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솔샤르 감독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맨유가 빠른 공격 전개와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고, 전반에만 2골을 기록했다. 전반 6분 스로인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받아 빠르게 침투해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마르시알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마르시알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43분 우측면을 허문 완-비사카가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마르시알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가 나왔다. 맨유가 기대했던 포그바, 페르난데스, 래쉬포드, 마르시알이 공격에 관여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9분 포그바의 전진패스를 페르난데스가 감각적으로 내줬고, 이후 마르시알이 래쉬포드를 향해 빠르게 공을 연결했다. 공을 받은 래쉬포드는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마르시알이 침착한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포그바와 페르난데스의 조합은 확실히 공격적이었고, 창의적이었다. 강팀을 상대로 수비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는 최고의 무기였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포그바는 79분을 뛰면서 무려 4개의 키패스를 만들었고, 5개의 드리블 돌파, 8개의 롱패스, 1개의 스루패스를 성공시켰다. 페르난데스도 인상적이었다. 1개의 키패스를 성공시켰고, 4개의 롱패스, 2개의 슈팅, 1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며 포그바와 함께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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