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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 '인성논란' 귀엥두지 처분할 계획...기행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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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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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마테오 귀엥두지(21)에게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유스팀에서 성장한 귀엥두지는 2018년부터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2018-19시즌에는 리그 33경기(선발 23), 유로파리그 11경기(선발 7)에 뛰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24경기(선발 19), 유로파리그 6경기(선발 2)에 출전했다.

올해 겨울부터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귀엥두지를 다른 팀으로 보낼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아르테타 감독이 귀엥두지의 기행에 화가 났다. 곧 귀엥두지를 다른 팀으로 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귀엥두지에게 실망한 이유는 몇 가지로 추려진다. 그중 하나는 지난 20일 열렸던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아스널의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닐 무페이와의 경합 중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동료의 부상에 흥분한 귀엥두지는 무페이의 목덜미를 손으로 잡았다. 주변 동료들의 만류에 의해 난투극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귀엥두지의 행동은 큰 비판이 뒤따랐다. 사후징계까지 예상됐으나 영국축구협회(FA)는 귀엥두지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또한 귀엥두지는 무페이에게 다가가 "내가 너보다 돈을 더 번다"고 조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페이가 언론을 통해 "아스널 선수들은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 너무 말이 많다"고 쏘아붙인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아르테타 감독이 요구하는 행동 기준이 있다. 귀엥두지는 이 기준에서 벗어났다. 그동안 경기 중에 보여준 거친 플레이, 비매너 언행에 이어 훈련장에서 포착된 춤추는 장면도 아르테타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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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페이를 넘어뜨린 귀엥두지(29번)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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