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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연 드림투어 우승…KLPGA투어 복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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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김송연(23·골든블루), 개명 전 김혜선2가 2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54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64-64)로 정상에 올랐다.

드림투어는 한국여자프로골프 2부리그 개념이다. 김송연은 2020시즌 7차전 우승으로 상금 1800만 원을 획득했다.

김혜선2는 2017년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및 제10·11회 KLPGA 홍보모델 선발 등 1부리그에서 활약했다. 2019시즌 정규투어 시드 상실 후 재도약을 꿈꾸며 김송연으로 개명했다.

매일경제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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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드림투어 6차전까지 김송연은 중위권에 그쳤다. 하지만 7차전에서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로 1라운드를 단독 2위로 마치더니 최종라운드에서도 전·후반 버디 4개씩을 기록했다.

김송연은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우승하게 되어 더욱 값진 것 같다. 같은 조 선수들과 편한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한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됐다.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고 심적으로 많이 무너졌었다. 하지만 이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어섰다. 노력에 결과가 따라주니 정말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송연은 “스윙 템포와 멘탈 컨트롤 등 고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스코어에 대한 생각보다는 그 부분들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했던 것이 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라며 우승 원동력을 말했다.

김송연은 ”아직 나의 골프는 안정적이지 않다. 몸에 새로 익히고 있는 기술들을 내 것으로 흡수시키겠다. 올 시즌은 성적보다는 나의 스타일을 찾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0 드림투어 6차전 준우승자 정지유(24)는 14언더파 130타로 7차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5차전 준우승자 강지원(28)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4위. 1·5차전 챔피언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회사와 휘닉스C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20 드림투어 7차전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7월2일 오후 7시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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