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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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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오블라크, 라리가 182경기서 100번째 무실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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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골키퍼로는 최초로 라리가 100경기 무실점 기록도 달성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라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난공불락' 얀 오블라크(27·아틀레티코 마드리가)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최소 출전 경기 수로 100번째 무실점 경기를 치른 골키퍼가 됐다.

오블라크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나의 엘 사다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오사수나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무실점 경기로 오블라크는 프리메라리가 역사를 새로 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에 따르면 오블라크는 이날 개인 통산 프리메라리가 100번째 클린 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2015년 3월 헤타페와의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에서 무실점 경기(2-0 승)를 치른 이후 182번째 출전 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프리메라리가 최소경기 수 100경기 무실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미겔 레이나가 갖고 있던 222경기였다. 빅토르 발데스(227경기), 안도니 수비사레타(248경기)가 레이나의 뒤를 잇고 있었다.

연합뉴스

얀 오블라크의 라리가 100경기 무실점 달성 소식을 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오블라크의 무실점 경기율은 약 55%다.

리그 역사상 출전 경기 수에서 3위 안에 드는 골키퍼 수비사레타(37.78%·622경기 출전, 235경기 무실점), 파코 부요(39.29%·542경기 출전, 213경기 무실점), 이케르 카시야스(34.70%·510경기 출전, 177경기 무실점)와 비교해보면 오블라크가 월등히 높다.

아울러 슬로베니아 출신인 오블라크는 외국인 골키퍼로는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100경기 무실점도 달성했다.

오블라크는 이미 2015-2016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사모라상을 받는 등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현역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사모라상은 1920∼30년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의 전설적인 골키퍼 리카르도 사모라의 이름을 따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에게 주는 상이다.

오블라크는 현재 축구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의 시장 가치에서도 8천만유로(약 1천92억원)로, 잉글랜드 리버풀의 알리송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상 7천200만유로)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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