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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K리그2 득점왕' 펠리페, 3경기 연속골...광주도 살려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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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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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펠리페(28, 브라질)가 K리그1 적응을 마치자 소속팀 광주도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펠리페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펠리페는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으뜸이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공을 골문으로 쇄도, 헤더로 방향을 살짝 틀어놓았다. 결국 이날 광주가 2-1로 승리하면서 펠리페의 득점은 더욱 값졌다.

이로써 펠리페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앞선 4라운드까지 침묵을 지켰던 펠리페는 지난 7일 수원 삼성전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더니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도 득점을 더했다.

펠리페가 폭발하면서 광주도 3연승을 내달렸다. 단숨에 3승1무3패가 되면서 상위 스플릿으로 뛰어올랐다. 펠리페의 득점력이 살아나자 광주도 살아난 셈이다.

펠리페는 3골을 기록 중이다.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니오(울산 현대)와는 아직 5골차. 아직 시즌 초반이고 예열을 마쳤다는 점에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펠리페는 지난 2018년 7월 광주에 입단, 그 해 15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광주를 플레이오프로 진출시켰다. 또 펠리페는 2019시즌 모두 19골을 뽑아내 팀에겐 K리그1 직행 티켓을, 자신은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K리그1에 진출한 펠리페는 성남과 개막전을 비롯해 FC서울, 상주 상무, 울산 현대를 만날 때까지 침묵했다. K리그2에서는 큰 키를 이용한 헤더는 물론 양발까지 자유롭게 구사하면 득점을 올렸지만 K리그1에서는 상대의 집중적인 견제에 시달려야 했다.

펠리페의 침묵 속에 팀도 4라운드까지 1무 3연패를 기록, 팀도 펠리페도 1부리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펠리페는 5라운드부터 적응을 마친 듯 연속골을 터뜨렸고 팀도 살아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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