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축구 경기 중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사진을 찍기 위해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에게 법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 RCD 마요르카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에 위치한 손 모이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후반 8분경 관중 한 명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은 메시와 사진을 찍으려다 보안 요원에게 붙잡혀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라리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철 없는 행동의 결과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코로나19 규칙을 어긴 관중은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라리가 사무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관중의 행위를 범죄행위로 간주하고 법적 조처를 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건강과 우리 경쟁의 진실성을 위태롭게 하는 이런 종류의 행동에 대해 절대적으로 비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관중은 이후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코페'와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난 2미터가 넘는 울타리를 뛰어 넘었다"라며 "메시와 사진 찍는 게 꿈이다. 메시를 찾아 사진을 찍었지만 경찰이 강제로 삭제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메시의 1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크게 이겼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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