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STAR] 1도움+1골 관여...'체중 감량' 아자르가 돌아왔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체중 감량을 통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든 에당 아자르가 부상 복귀전에서 사실상 2골에 모두 관여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에이스의 부활을 예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에이바르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59점이 됐고,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1)를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부상에서 복귀한 아자르의 활약 여부가 관심사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시즌 초반 새로운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설상가상 체중에 대한 논란까지 나왔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것이 아자르에게는 도움이 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것은 물론이고,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었다. 결국 이번 에이바르전에서 좌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자르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아자르가 빠르게 침투했고, 벤제마의 패스를 받았다. 이후 센스 있는 패스를 연결해 라모스가 텅 빈 골문에 마무리를 했다. 추가골도 아자르가 만들었다. 전반 37분 이번에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빠른 침투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고, 이후 마르셀루의 추가골이 나왔다.

아자르에게 주어진 시간은 60분이었다. 인상적이었다. 완벽한 경기력까지는 아니었지만 60분 동안 날카로운 침투를 보여주며 부활을 예고했고, 이날 경기에서 1개의 슈팅을 유효 슈팅으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여기에 90%의 패스 성공률, 1개의 키패스, 44번의 터치, 2번의 드리블 돌파, 파울 유도 3개 등을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체중을 감량하며 날카로운 몸 상태를 보여준 아자르. 레알의 에이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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