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애쓰오일(S-OIL) 챔피언십이 비와 안개 등 날씨 영향으로 2라운드 조차 마무리하지 못하고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12∼14일 제주시 애월읍의 엘리시안 제주에서 3라운드(54홀) 대회로 열릴 예정이었다. 12일 1라운드는 정상 개최됐으나 13일엔 안개와 많은 바람, 낙뢰 등으로 5시간 지연된 12시에 출발해 일몰까지 출전 선수 120명 중 절반가량만 2라운드를 마쳤다.
대회는 14일 전날 마치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오전 7시부터 치르고 3라운드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도 짙은 안개로 잔여 경기 시작이 거듭 연기되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전에 3라운드를 취소한 데 이어 오후 3시께 그대로 대회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대회 성적은 1라운드(18홀)를 기준으로 결정됐다. 1라운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지난해 우승자 최혜진(21)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최혜진은 우승자로 이름 올리지 못했다. 36홀 이상 진행돼야 공식 대회로 인정되는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는 공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으며, 각종 기록도 반영되지 않는다.
상금은 기존 총상금 7억원의 75%인 5억2500만원을 성적에 따라 배분한다. 최혜진은 상금 요율에 따라 그중 18%인 9450만원을 받는다.
KLPGA 투어는 18∼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로 이어진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