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웨더아이와 손잡았다. 날씨가 대회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실시간 정보를 받아 투어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협회는 지난달 개최한 KLPGA 챔피언십부터 기상 전문 업체 두 곳에서 정보를 받아 대회 운영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웨더아이와는 E1 채리티 오픈터 계약을 체결해 컨설팅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웨더아이는 정규투어뿐만 아니라 드림, 점프, 챔피언스투어까지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KLPGA는 웨더아이의 컨설팅 자료를 바탕으로 스폰서, 방송사 등이 모인 대회조직위원회에서 티오프 시간, 경기속도, 방송시간 등을 유연하게 조절하고, 악천후 시 경기 중단에 따른 비상대피계획 수립에도 참고할 예정이다.
KLPGA는 “실제로 지난주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갑작스럽게 유입된 해무 상황을 예측해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안개 상황, 2라운드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코스 전장을 줄여서 진행하고 있다”며 “웨더아이를 통해 대회가 열리는 기간과 지역에서 발생할 비와 바람뿐만 아니라 안개까지 예측하여 선수, 방송사, 경기위원회 등 대회 관계자에 1일 2회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원활한 대회 진행과 질적으로 향상된 투어를 만들기 위해 웨더아이와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웨더아이는 지난 12일부터 제주도에서 시작한 에쓰오일 챔피언십 기간에 안개, 우천, 바람 등 악천후가 예고 돼 있어, 현장에 직접 지원을 나와 실시간으로 기상 상태를 파악하는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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