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는 12일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의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1억2000만원, 우승상금 216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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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는 지난 1차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5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 2020시즌 드림투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선점했다.
그는 "샷을 교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 시드순위전이 열리는 동안 프로님과 2주에 걸쳐 샷을 잡은 것이 가장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1차전에 이어 다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올 시즌 목표로 세운 드림투어 5승과 정규투어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서 행복하다"는 말했다.
김재희는 "아직까지 경기 중에 스코어에 따라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인데, 롤모델인 박인비 프로님의 기복 없는 모습과 포커페이스를 배우고 싶다. 항상 발전하는 모습으로 드림투어 최다승 기록인 시즌 4승을 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 56번으로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강지원(28)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68-67-6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단독 2위,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 시즌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을 이어간 이솔라(30)를 비롯해 최은송(23,일화맥콜)과 이혜지(25)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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