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챔피언십 12일 티오프 / 올 시즌 뒷심 부족 정상문턱 좌절 / 김효주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 김세영 ‘빨간바지의 마법’ 기대감
최혜진 |
최혜진이 12일 제주 애월읍 엘리시안 제주(파72·6642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올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우승은 없다. 8위, 9위, 8위, 10위에 그쳐 지난 시즌 6관왕다운 매서운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에 주저앉는 대회가 많았다. 지난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73위의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수직상승,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3라운드 2타, 4라운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는 뒷심 부족으로 우승과 멀어졌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둔 경험을 살려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엘리시안 제주 코스에서는 핀을 향해 공격적으로 치는 경기를 해야 한다. 특히 퍼트 찬스가 올 때 반드시 잡고 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 |
2016년 12월 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이 없던 세계랭킹 13위 김효주(25·롯데)는 지난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혹독한 동계훈련을 통해 비거리와 체력을 끌어올린 효과를 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김세영 |
김효주와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친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미래에셋)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6위로 저조했다. 하지만 지난주에 자가 격리 기간을 마친 풀 푸스코 캐디와 호흡을 맞추면서 2라운드에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경기감각을 한껏 끌어올려 강력한 ‘빨간바지의 마법’이 기대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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