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람·켑카 등 세계 1~3위 한조
페덱스컵 랭킹 1위 한국의 임성재도 출격
로리 매킬로이. EPA 연합뉴스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3개월 만에 재개된다. 무관중이지만 세계 톱5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파70·7천야드)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가 무대다.
피지에이 투어는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91일간 시즌 일정을 중단했다. 2차 대전 기간인 1942년 하반기 105일간 대회가 없었던 이후 역대 최장 기간 공백이었다.
지난 12주 동안 발스파 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취리히 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 에이티앤티(AT&T) 바이런 넬슨 대회가 취소됐다.
이번 대회에 메이저대회도 아니고 총상금도 많은 편이 아니지만, 세계 톱5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세계 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건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1986년 이래 처음이다.
임성재. 연합뉴스 |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스코틀랜드)와 2위 욘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한 조로 묶였다. 세계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조던 스피스(미국), 리키 파울러(미국)와 같은 조이고, 세계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플레이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교포 케빈 나(미국)는 필 미컬슨(미국),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한 조다.
한국 선수로는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임성재(22·세계 23위)도 출격한다.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을 때 호흡을 맞춘 캐디 앨빈 최와 다시 손을 잡았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정규대회에 나서지 않은 타이거 우즈는 이번 대회에도 불참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브룩스 켑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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