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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시리아 반군, 북서부서 정부군 공격…1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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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휴전 이후 가장 큰 규모 충돌

연합뉴스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파괴된 시리아 북서부 마을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북서부에서 반군의 공격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 병사가 20명 가까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8일(현지시간)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의 반군 일파가 정부군을 공격해 마을 2곳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반군이 이들립 주(州) 사헬 알갑 지역의 파타트라 마을과 알마나라 마을을 점령했으며, 인근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번 공격에 나선 반군은 알카에다와 가까운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인 후라스 알딘이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이번 충돌로 정부군 병사 19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dpa 통신은 이번 충돌은 지난 3월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로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한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터키 국경에 접한 이들립 지역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정부군은 러시아의 지원에 힘입어 반군을 터키 국경 근처로 몰아붙였으며,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립에 배치된 터키군과도 직접 충돌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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