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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K리그1 기자회견] 최용수 감독, "내가 부족했다, 선수들 고개 숙이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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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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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대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감쌌다. 최용수 감독은 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FC서울은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2연패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전반전은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의 빌드업 형태에 대한 대비를 선수들이 잘 수행해줬는데 문제는 후반이었다"면서 "축구는 90분 경기이고, 이른 실점을 하는 바람에 전체적인 균형이 좋지 않아졌다. 양 측면을 상대에게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모든 패배의 책임은 제가 다 안고 갈 것이고, 선수들은 절대 고개 숙여서는 안 된다. 제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대구전 기다려지는데 준비를 잘해서 수비 조직 훈련을 더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전반 44분, 아드리아노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한 것에 대해 "아드리아노는 훈련 때 열심히 해주고, 아드리아노의 장점을 잘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가 급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선수 탓을 하기보다 지금 이 시점에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기가 쉽지 않고, 공격적인 키핑과 연계, 적극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박주영의 득점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왔다. 하지만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절대 이 패배를 잊어서는 안된다.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선수들과 훈련을 통해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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