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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다이어 나가자 내리 2실점 -> 김민재 주전은 여전히 불투명...투헬은 더 리흐트 복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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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주전 복귀까지는 멀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을 펼쳐 1-3로 패했다.

이로써 2위 뮌헨은 승점 69점(22승 3무 7패)에 머물렀다. 반면 3점을 챙긴 3위 슈투트가르트는 67점(21승 4무 7패)으로 뮌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세르주 그나브리-에릭 막심 추포 모팅-마티스 텔이 공격 2선에 섰다. 하파엘 게헤이루-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채웠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슈투트가르트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루 기라시-데니스 운다브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크리스 퓌리히-안젤로 슈틸러-아타칸 카라초어-제이미 레벨링이 중원에 섰다. 이토 히로키-앙토니 루오-발데마르 안톤-루카 라이문트가 포백을 꾸렸고 알렉산더 뉘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선제골은 슈투트가르트가 터뜨렸다. 전반 29분 살짝 찍어 올려준 패스를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가 빠르게 침투해 박스 안에서 잡아냈고 곧장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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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5분 그나브리가 박스 안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키로 나선 케인은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다이어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두 팀의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나가기 위한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합하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27분 슈투트가르트, 뮌헨이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퓌리히 대신 정우영을, 뮌헨은 텔 대신 리로이 자네를 투입했다.

슈투트가르트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38분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실라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정우영이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슈투트가르트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 3분 기라시쪽으로 향한 패스가 연결되면서 기라시가 실라스에게 연결했고 실라스가 실수 없이 골을 만들며 두 골 차로 앞서 나갔다.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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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교체 이후 내리 2골을 내주면서 자멸했다. 결국 경기 종료 후 독일 '빌트'는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5점을 받으며 정우영에게 공중볼 경합에서 패배하며 결승 골의 빌미를 직접 제공한 알폰소 데이비스와 같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1~6점 사이에 평점을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 5점은 낙제점이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2%(54/59), 중장거리 패스 성공 2회, 태클 성공 100%, 공중볼 경합 승리 100%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수비를 펼쳤다. 다만 슈투트가르트는 뮌헨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제압하면서 3골을 뽑아냈다.

팀 내 최하점을 준 빌트와 달리 '스폭스'는 3.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또 다시 변화무쌍한 경기력. 전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보다 안정적이었지만, 여전히 과하게 앞으로 달려드는 경향을 보였다. 다행히 슈투트가르트는 이를 이용하지 못했다"라고 단점을 지적하며 3.5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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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 특히 스폭스의 지적은 주목할만 하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주전 자리 복귀 자체가 불투명하다. 우파메카노가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그나마 덜하지만 부상 중인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복귀에 따라 갈릴 수 있는 상황.

토머스 투헬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전이 끝나고 인터뷰에서 "더 리흐트는 훈련에 나설 것이다. 개인 훈련을 했고 컨디션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면서 "그래서 개인 훈련이 아니라 팀 훈련에 참가할 것이다"라고 더 리흐트의 복귀를 기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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