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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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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리그 컴백…흥국생명과 3억5천만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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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김연경.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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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32)이 V리그로 돌아왔다.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계약을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3일 만남 이후 김연경이 흥국생명 핑크색 유니폼을 다시 입기로 결정했다. 연봉은 3억5000만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연경은 2009년 흥국생명을 떠나 일본 JT 마블러스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터키 페네르바체, 중국 상하이, 터키 엑자시바시 등 해외 리그에서만 활약했다. V리그에서의 신분은 임의탈퇴로, V리그에 복귀하려면 흥국생명이 임의탈퇴를 풀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연경은 최근 엑자시바시와 계약이 끝났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 리그 진출이 어려웠다.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 올림픽도 고려해 V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걸림돌은 연봉이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6억원)과 이다영(4억원) 자매에게 10억원을 투자했다. 13억원으로 나머지 선수들과 계약해야 했다.

규정상 최대 6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김연경이 양보했다. 흥국생명은 "후배들을 위해 양보하고 싶다는 김연경의 결심에 따라 결정됐다. 국내 선수를 배려하는 마음이자 한국 복귀에 대한 의지가 담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11년 만의 V리그 컴백이다. 시즌으로는 12시즌 만이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무엇보다 한국 팬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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