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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26G 20승' NC 쾌속질주,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20승 달성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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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최규한 기자]5회말 1사 1루 상황 NC 나성범의 달아나는 1타점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은 권희동이 이동욱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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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10승에 이어 20승에도 선착했다. 역시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20승 기록이다.

NC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20승(6패)를 달성,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에 선착한 팀의 반열에 올랐다. 10승에 이어 20승 역시 창단 이후 최초로 선점했다.

NC는 이날 선발 루친스키가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1회 선제 희생플라이에 이어 4회 쐐기 만루포를 터뜨리는 등 5타점을 쓸어담으며 활약했다. 애런 알테어도 홈런포를 터뜨렸고, 나성범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부터 맹렬하게 질주했던 NC다. 개막 4연승을 달렸고 이후 7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다시 5연승 행진. 장기 연승이 많아지면서 팀은 단독 1위로 계속해서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문학 SK전에서 11-5로 승리를 거두며 11경기 만에 10승(1패)에 도달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0승에 선착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창원 키움전을 9-6으로 승리하면서 17승3패를 마크, 첫 20경기 역대 최고 승률(0.850) 기록을 28년 만에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92년 빙그레 이글스가 기록했던 승률 0.842(16승3패1무)이었다.

지난 5월 29~31일 대구 삼성 3연전에서 시즌 첫 루징시리즈(1승2패)를 당하며 기세가 주춤하는 듯 했지만 6월의 첫 번째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다시 만들어내면서 흔들릴 뻔 했던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 결과 20승에 선착할 수 있었다.

26경기 20승 기록은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다. 지난 2000년 현대, 2008년, 2010년 SK가 25경기(20승5패) 만에 20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 뒤를 잇는 기록이다. 2020년의 NC는 지난 2011년 SK(20승6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2~1988년 전후기 리그와 1999~2000년 양대 리그 시행의 시기를 제외하고 2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64.5%(31번 중 20번)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48.4%(31번 중 15번)이다.

NC의 쾌속질주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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