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 /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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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 중 미국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남성 사망 사건과 관련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골 세리머니를 했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와 마르쿠스 튀랑(묀헨글라트바흐)이 징계를 받지 않는다.
4일(한국시간)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DFB)는 제이든 산초와 마르쿠스 튀랑이 골 세리머니로 한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메시지를 징계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프리츠 켈러 DFB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 차별, 폭력에 강하게 반대하고 관용, 개방성, 다양성을 지지한다”면서 “그래서 선수들이 보여준 이번 행동을 존경하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산초는 지난 1일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트린 뒤 유니폼 상의를 벗어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문구가 적힌 속옷을 드러내 보여 주목을 받았다. 같은 날 튀랑도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한쪽 무릎을 꿇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당시 산초는 세리머니 후 옐로카드를 받았다. DFB는 산초에게 준 옐로카드에 대해 속옷에 적힌 표현 때문이 아니라 셔츠를 벗은 행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FB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세리머니를 해도 징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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