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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KIA, 롯데전 강세 이어질까...6연승· 시리즈 두 번째 싹쓸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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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5연패 빠진 롯데, 지난해 포함하면 광주 원정 8연패 수모

뉴스1

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4차전을 7 대 2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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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시즌 두 번째 싹쓸이 승리에 도전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 원정 8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KIA와 롯데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지난 2일과 3일 롯데와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KIA는 시리즈 싹쓸이를 정조준 한다. 동시에 올 시즌 롯데전 6연승에도 도전한다. KIA는 지난 5월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롯데와 시즌 첫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도 3연전을 승리하면 6연승이자 2연속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온 롯데와의 광주 홈경기 연승 숫자를 9로 늘릴 수 있다. KIA는 작년 8월31일, 9월1일, 9월18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전을 승리하며 3연승으로 시즌을 마쳤고 이번 시즌 첫 3연전 승리 포함 연승 숫자가 8로 늘어났다. 4일 경기도 승리하면 롯데와의 광주 홈경기 9연승이다.

반대로 롯데에게는 연패탈출이 시급하다. 이번 KIA를 상대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두 번이나 싹쓸이 패배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광주 원정 8연패 자체도 부담이다.

분위기에서 KIA가 다소 유리한 가운데 선발 맞대결에서도 애런 브룩스가 출격하는 KIA의 우세가 점쳐진다. 올 시즌 KIA의 외국인 투수 에이스 역할이 주어진 브룩스는 지난 등판까지 1승2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승수가 적지만 구위나 경기 운영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등판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롯데 선발로는 노경은이 나선다. 역시 시즌 2승을 노리는 노경은은 앞서 네 차례 등판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57로 다소 높다.

앞선 등판에서 평균 5.5이닝을 소화했는데 임팩트는 부족하지만 와르르 무너지지 않으며 버텨주고 있다. 박세웅, 아드리안 샘슨 등 다른 선발진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가운데 이날 노경은은 큰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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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4차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롯데 이대호가 좌월 홈런을 치고 있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KBO 통산 16번째 30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2020.6.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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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 두 경기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일 7점, 3일 11점을 폭발한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특히 3년 만에 1군에 복귀한 외야수 김호령이 복귀 첫 타석 초구홈런, 전날은 멀티히트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된 점은 고무적이다.

반면 롯데는 두 경기에서 총 3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이 여전히 골치다. 주자가 나가도 매번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KIA 소속이다 올해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첫 시리즈 3경기 포함 KIA전 18타수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타격부진에 허덕였다. 민병헌, 전준우, 이대호 등도 해결사 노릇을 하지 못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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