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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굿캐스팅` 사과, 방탄소년단 조작 팬레터 논란에 "명백한 제작진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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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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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굿캐스팅’ 측이 방탄소년단을 음해하는데 썼던 조작 편지 내용을 방송에 담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사과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에서는 임예은(유인영 분)이 캐스팅, 광고 해지 등의 위기를 맞은 강우원(이준영 분)을 위로하기 위해 강우원에게 팬들의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강우원이 편지를 읽는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 곡 'N.O'와 소속사 '빅히트'라는 단어가 써있는 편지가 등장했다. 그리고 해당 편지는 과거 한 네티즌이 방탄소년단을 음해하게 위해 조작한 편지와 내용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한 네티즌은 “방탄소년단 멤버가 팬이 준 편지를 버렸다”라고 주장하며 해당 편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는 조작으로 밝혀졌다. 내용은 2013년에 쓰였지만, 편지지는 2017년에 출시됐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이와 관련 ‘굿캐스팅’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해당 장면은 팬레터가 많이 필요했던 씬이라, 여러 명의 소품팀 팀원이 모여 급하게 수기로 팬레터를 작성하게 됐다. 실제 팬의 마음을 담은 팬레터 문구를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로만 참고해 작성하게 된 터라, 해당 편지의 내용과 논란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언급된 아티스트에 대해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도 없었음을 재차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 해당 씬은 즉시 수정하여, 시청 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추후에 이러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굿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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