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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총합 600kg"…'위대한 배태랑' 김용만→김호중, 몸무게 공개+첫 미션 성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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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위대한 배태랑' 김용만, 안정환, 정호영, 현주엽, 정형돈, 김호중이 다이어트에 나섰다.

1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김용만, 안정환, 정호영, 현주엽, 정형돈, 김호중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배 둘레가 가장 큰 순서대로 순위 띠를 받았다. 이에 현주엽이 124cm를 기록하며 진을 차지했다. 안정환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도 100cm는 거뜬히 넘었다. 이를 본 안정환은 "이 정도면 섬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김호중은 올해 서른이라는 나이에 비해 배 둘레 102cm를 기록하자 김용만은 "너도 이 판에서 유망주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로 "TV에 나오는 제 모습이 너무 싫었다. 경연 프로그램하면서 잘생긴 친구들도 많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봤는데 첫 회부터 기가 죽더라. 살이 찌면 성대에도 살이 찐다. 자신감과 깨끗한 소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용만은 "내가 올해 54살인데 근육이 너무 없다. 양초 같은 사람이다. 내 나이 때 근육을 만들어놔야 하더라. 근육을 생성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대인 것 같다. 또, 스타일리스트가 너무 힘들어한다"라고 전했다. 현주엽은 "운동을 많이 해서 무릎 연골이 다 닳았다. 아이들이 운동회할 때 계주를 하는데 아이들과 한 번도 뛰어보지 못했다. 미안하더라. 살을 좀 빼고 이번 운동회에는 꼭 한 번 뛰고 싶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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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신들의 리즈 시절을 살펴보던 멤버들. 다이어트 성공시 버킷리스트로 김호중은 "진짜 몸을 만들어서 워터파크 한 번 가보고 싶다. 왕(王)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갈비뼈만 보일 정도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모델로서 쇼를 서고 싶다"라고, 김용만은 "어깨선이 보이는 착 달라붙는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다"라고 전했다. 정형돈은 "멋진 정장 한벌 맞춰보고 싶다. 몇 년째 못 입고 있다", 현주엽은 "살 빼면 진짜 아이들과 노는 걸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다이어트에 앞서 멤버들은 몸무게를 공개했다. 6인이 한꺼번에 체중계에 올라갔을 때는 거의 600kg를 육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중에서도 현주엽이 119.2kg으로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다. 정형돈, 정호영은 100kg대를, 김호중과 안정환이 90kg대, 김용만은 85.2kg을 기록했다.

제작진은 "감량한 몸무게만큼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목표 몸무게와 실패할 시 이행할 공약을 걸었다. 안정환과 김호중은 80kg, 김용만은 77kg, 정호영은 85kg, 현주엽은 107kg, 정형돈은 82kg으로 정했다.

이때 김용만은 "나는 죽기 살기로 할 거다. 안 되면 온 몸 왁싱을 하겠다"라고 폭탄 선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형돈은 "실패하면 1kg 당 1000만원 기부하겠다"라며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과 진정으로 살 빼고 싶은 마음으로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호중은 시청자 게시판 사연 추첨을 통해 자동차 기증, 정호영은 80명 식사 대접,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 유니폼 기증, 현주엽은 소 한 마리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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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을 즐긴 멤버들은 농구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아바타가 돼서 진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줄 알아볼 거다. 그리고 나서 다시 몸무게를 잴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배드민턴을 열심히 하는데 3개월이 지나도 다이어트는커녕 뱃살이 더 늘었다. 배드민턴이 살 빠지는 운동이 맞는지 검증해달라'라는 사연이 나왔다. 이에 멤버들은 릴레이로 셔틀콕 맞추기 미션에 도전했다. 그중 안정환, 현주엽의 활약이 돋보이며 첫 아바타 미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멤버들은 미션 전과 후의 몸무게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정형돈은 800g, 정호영은 300g, 현주엽은 400g, 김호중은 800g, 안정환은 550g, 김용만은 400g을 감량했다. 이에 멤버들은 "남편 분이 배드민턴을 해서 살이 안 빠졌다는 거는 뭔가가 있는 거다"라며 살이 빠진다는 것을 검증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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